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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0 브랜드 PC에 번들 프로그램 뭐가 깔렸나 (3)

번들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이 깔렸나?

번들 소프트웨어가 대기업 PC 값을 올리는 데 한몫 한다는 말은 옛말인가보다. PC를 직접 만들어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에 딸려오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들 3개 PC도 그 수준을 넘지 못한다. 별 도움도 안 되는 프로그램으로 바탕화면만 어질러 놓은 셈이다.

사실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이 지닌 재주만으로도 PC를 쓰는 데 별 지장은 없다. 바이러스까지 잡아주진 못하지만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악성 코드와 애드웨어를 차단하는 ‘윈도 디펜더’, 이전보다 인터페이스가 간결해진 ‘미디어센터’, ‘무비메이커’와 ‘DVD 메이커’, ‘미디어 플레이어’ 등으로 꽉 차있다. 그렇다고 윈도 비스타만으로 PC를 쓸 수는 없다.

삼성전자 DM-Z58A/E321는 처음 켜는 순간 많은 바탕화면 아이콘을 만난다. 쓸만한 프로그램은 백신 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등 하드웨어를 사면 따라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피스 2007’ 도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60일 체험판이다.

‘AV 스테이션’과 ‘디지오케’는 삼성전자 PC에만 있는 자체 프로그램이다. AV 스테이션은 미디어센터와 많은 부분이 겹친다. 디지오케는 노래방 반주 프로그램이다. PC를 처음 사고 하루 정도 갖고 놀기 딱 알맞다.


주연테크와 LG전자는 바탕화면부터 썰렁하다. 번들 CD에 들은 프로그램조차도 깔아놓지 않아 PC를 산 뒤 직접 깔아야 한다. 깔 프로그램이 몇 없으니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주연테크 JYD-X2VSP는 ‘노턴 안티바이러스’와 ‘네로 7’, ‘파워 DVD’를, LG전자 X550V-BX221는 ‘노턴 안티바이러스’와 ‘사이버링크 DVD 슈트’ 등이 전부다. LG전자 광학 드라이브를 사면 따라오는 프로그램과 큰 차이는 없다.


3개 제조사 모두 바이러스 백신을 빼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광학 드라이브를 사면 따라오는 번들 프로그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예전처럼 수십만원 어치에 이르는 소프트웨어를 푸짐하게 깔아주는 제조사는 한 곳도 없었다. 번들 프로그램 때문에 PC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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