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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래요 파문, 문제의 장면



'손님, 맞을래요' 사건이 용팔이 비난에서 취재 방식의 문제점 비판으로 흘러가는 눈치다.

자극적인 기사를 만들기 위해 취재팀이 미끼를 던졌다는 것은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뉴스를 보는 순간 알아채고도 남을 만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며칠 동안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진짜 살 것처럼 '이 제품, 저 제품 다 까보고는 욕 나올 만할 때 쯤 촬영한 장면이다' 등등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돈다.

취재팀의 낚시에 점원이 낚였다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 슬쩍 낚은 놈이 나쁜 놈이지 낚인 놈은 순진해서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천박한 저널리즘이 낳은 해프닝으로 치부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원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한 무리한 취재는 분명 잘못된 것이고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뉴스는 아이돌 스타들 나와서 짝짓기나 하는 싸구려 쑈 프로그램이 아니다. 상황을 모르는 상대방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라고 국민들이 세금 내어가면서 공영방송을 유지시키는 것도 분명 아닐 터다.

하지만 이 같은 취재 행태를 비판하면서 용팔이 동정론을 펼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용산전자상가에서도 억울하지만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고, 비슷한 경험을 한 소비자들은 새로울 것도 없지 않냐는 반응이다. 사실 용산 전자상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상도' 따위는 DOS 시절에나 들어봤을 법한 古語가 된지 오래다.

유통사가 프로모션을 위해 제품에 부착한 온라인 게임 사이버 머니 쿠폰을 떼어다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팔아치우는 파렴치한 짓을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서로 정보 공유까지 해가면서 저지르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 IT 유통의 메카 용산이다. 제품 판매량에 따라 주어지는 커미션의 크기에 따라 A사와 B사의 판매 순위와 점원들의 평가가 하루 아침에 뒤바뀌는 곳이 바로 국내 조립 PC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용산이다.

낚시질에 덥썩 미끼를 문 매장과 점원은 억울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용산 상인들은 분하겠지만 그 전에 철저한 자기 반성과 자정 노력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언제나 이런 사건이 터지면 일부 업체의 문제일 뿐이라며 여파가 커지는 것을 막는데 급급한데 일부라면 왜 아직도 도려내지 못하고 악순환을 되풀이하는지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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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붙어 있는 게임 프로모션 관련 티켓을 떼어 파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진다. www.betanews.co.kr에서 허락 없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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